아주 이기적인 생각일까. CPU




천안함 사고 이후 지난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많은 예능 프로그램들이 결방이다.
그나마 지난주 주말은 인기있는 방송 3사의 메인 프로들을 제외하고 결방되고
매일 밤 피곤함을 달래며 한바탕 웃고 보고 잘 수 있는 밤 11시의 볼만한 예능 프로들은 싸그리 사라졌다.

월요일 - 미수다, 놀러와
화요일 - 강심장, 승승장구
수요일 - 황금어장
목요일 - 해피투게더
금요일 - 청춘불패

토요일 무한도전은 복싱 특집으로 대체될 예정이며, 다른 예능들 또한 대체 편성될 예정이란다.
(기사보기)

내가 실종자들의 가족도 친구도 아니라서 이럴지도 모른다. 내 가족, 내 친구가 험한 꼴을 당한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지.
그래도, 일터에서 전쟁을 마치고 돌아온 누구누구들에게는 침대에 편안하게 누워 예능 프로보며 깔깔 웃는 것만이
그날 하루의 유일한 낙일 수도 있다.

이기적인 놈이 되도 좋다. 뉴스볼땐 걱정하고, 예능볼땐 좀 즐기고, 그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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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 허접한 블로그라 들어오는 사람도 별로 없지만 궁색한 변명...
     나 역시 간절히 실종자들을 찾길 바라는 바다. 
     내일은 꼭 좀 좋은 소식이 들어왔으면...




덧글

  • 떠돌이학사 2010/04/03 00:12 # 답글

    그렇다고 사고 관련 소식을 그 시간대에 전해주는 것도 아니니 왠지 어정쩡하게 눈치보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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