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 다녀왔습니다. - 씁쓸한 몇가지. CPU



1. 대학 예비군을 다니느라 지역 예비군으로 가지 않다가 4년만에 예비군훈련소를 찾았습니다.
바뀐게 하나도 없군.... 하고 강당으로 들어가다가 떡하니 걸린 김연아 선수 사진.
응?
휴대폰을 반납한덕에 인증사진은 물건너감.
수차례 적절치 못한 김연아 드립들(고대,한나라당,선거 포스터)때문에 썩 좋게 보이지 않더군요.

2. 향방작계도 다녀왔습니다. 뭔넘으 예비군 훈련을 일주일마다 한번씩 하는건지.
첫번째 것은 주특기 교육. 그나마 5년차라 하루만 받으면 되더군요.
중요한건 그게 아니라 그 교육들 사이에 천안함 실종자 유해가 수습이 되었습니다.
향방작계 때에는 천안함 장병들을 위한 묵념을 실시해주시더군요.
일단 고개를 떨구긴 했습니다만 어떠한 이유에서 묵념을 하는건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들의 죽음에 대해 밝혀진게 없는데...
위에서 시킨건지,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투철하여 천안함 사태를 안타깝게 생각한 동대장님 자의인건지...

3. 비올 것 같다며 영상만 3시간을 본 것 같습니다. 대체 어떻게 압축을 해놓았는지
초당 2프레임인것처럼 뚝뚝 끊기더군요. 움짤보는줄 알았습니다.
그건 그렇다고 쳐도, 90년대에 만들어진 것 같은 전쟁 대비 동영상은....
한번쯤 다시 찍어도 되지 않나요? 그동안 거쳐간 수많은 연예사병 뭐에 쓰고...(그사람들은 이런데 쓰는게 아닌가)
영상에서 말로만 예비군 중요하다 중요하다 하는데 정작 바뀌는건 여전히 겉모습뿐...
이러면서 잔다고 뭐라하냐고요. 교육의 질이 높아도 잘 판국에.


4. 좋은건 있었습니다. 교육비가 7,000 -> 9,000원으로 인상되었더군요. 하지만 밥값 5,000 차비(버스) 5,000
여전히 적자라는거....
작년이 어땠는지 몰라서 뭐라 말할 순 없지만 밥 맛은 나름 괜찮았습니다.
향방작계 때는 초코파이와 두유를 간식으로 나누어주더군요. 원래주는건가? 아무튼 가뭄의 단비마냐 한입에 먹어치웠습니다.

5. 동네마다 지급 총기가 틀린지 분명 1년차 때 갔었던 동네는 m16이엇던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나무 막대기(웅?!)를 주더군요.
이건 뭐... 쏘라는건지, 휘두르라는건지...


예비군은 한 것도 없이 피곤합니다. 그러니까 점검 끝나면 오늘은 마영전을 하루 종일....
(공부 언제할래!)




덧글

  • 셀키네스 2010/04/22 09:38 # 답글

    예비군 다녀오셨군요^^
    군복만 입으면 신기하게도 그동안의 피로가 한꺼번에 밀려드는 것 같더란말이죠...
  • 피아트리체 2010/04/22 11:59 #

    박카스로도 풀 수 없는 예비군 훈련 피로.. ㅜㅜ
  • Nell 2010/04/22 10:23 # 답글

    아 저도 곧 가야 하는데 흐 정말 싫네요
  • 피아트리체 2010/04/22 11:59 #

    잘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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